# 70대 초반 남성 김모씨는 택배 송장번호와 주소가 달라 택배 물품을 보관 중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김씨는 무심코 문자 속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고 처음 보는 앱을 다운받았는데, 스마트폰이 악성코드에 감염됐다.
#60대 후반 여성 고모씨에게 트로트 가수 임영웅은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다. 폰에 임영웅의 노래를 넣고 싶었던 고씨는 정체 불명의 사이트에서 '임영웅 트로트 메들리.mp3'라는 제목의 파일을 눌렀다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추석 연휴를 맞아 디지털 취약 계층인 노년층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연휴 동안 어르신들을 노린 해킹은 크게 두 가지로 예상된다. 택배 같은 생활밀착형 주제의 '스미싱'과 트로트를 활용한 '블루크랩 랜섬웨어'다.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 전자금융사기)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대량 보내 이용자가 '악성 앱'(.apk)을 다운받고 전화를 하도록 유도한다. 해커는 개인정보를 빼내는 것은 물론, 경찰·금융기관으로 거는 '신고 전화' 시도도 가로채 본인에게 연결한 뒤 보이스피싱 사기를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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